와디즈 펀딩 기획자이자 강연/번역 에이전시 대표, 인스타그램에서 제주 워케이션과 관련된 정보와 팁을 공유하는 제주 워케이셔너 계정 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입니다. 저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상품, 우리나라에 없던 상품을 데뷔시키기 위해 기획하고 펀딩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펀딩 기획자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얻게 된 성공하는 와디즈 펀딩의 3가지 요소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첫 펀딩 기획,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와디즈 기획자로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중간에 합류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건 완전 곤두박질 쳤어요. 저희는 상품 상세페이지만 기획하는 게 아니라 운영, 광고 효율 관리, 커머스 런칭까지 전방위적인 컨설팅, 관리를 하거든요.
그 제품의 판매자가 그냥 대행을 맡겼으니 너희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어요. 성의가 별로 없었죠.
근데 와디즈에 올린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잖아요. 펀딩 프로젝트는 영혼을 넣어야 움직이는 기계 같거든요. 펀딩이 성공하게끔 할 수 있는 모든 걸 갈아넣어도 솔직히 될까말까예요. 그런데 펀딩 대행을 맡겨놨다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도 안 쓰고, 저희가 요청하면 해주는 식이면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판매자의 진심을 느끼고 그걸 전해야 하는데 한계가 생기죠.
그렇게 첫 펀딩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나니까 이렇게 하면 망하는구나 하고 명확하게 인지하게 되었죠.
성공하는 와디즈 펀딩? 본질은 똑같아요
상품 펀딩 기획은 가치를 만들고 스토리라인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끌리게 만드는 일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소구점을 잘 잡고,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카피라이트를 뽑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펀딩에 들어갔을 때 붐업을 시키는 게 중요한데, 마케팅적 관점으로 봤을 때 결국 본질은 비슷하거든요.
와디즈에서는 오픈 예정 기간에 모이는 서포터 숫자를 보고 대략적인 펀딩 금액을 유추해볼 수 있어요. 그걸 최대한 높이는 게 마케팅이 할 일이죠. 펀딩 기간 동안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요. 선물도 주고, 이벤트도 하고, 광고도 때리고, 스토리 공유도 하고요. 그 중에서 뭐가 먹히는지 모르니까 가지고 있는 걸 다 갈아넣어야죠.
그리고 펀딩이 잘 되다가 중간에 정체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스토리 때문인지, 썸네일 때문인지 원인을 계속 찾아가면서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요.
또 중요한 게 와디즈 커뮤니티에 새 소식이나 댓글 같은 걸로 시끌벅적한 파티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해요. 이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뭐가 있길래 이렇지?’ 라고 사람들한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분위기와 온도를 높이는 활동이 굉장히 중요해요.
어떤 콘텐츠인지, 어떤 카테고리인지에 따라 어디에서 효율이 좋은지 달라지니까 PM은 어디에 비용을 높이고 낮출지 조정하는 역할을 하죠. 그리고 클라이언트에 따라 또 난이도가 달라지기도 하니까 저는 지금 기획자로 제 경험치를 쌓고 있는 중이에요.

[8,000% 넘게 성공한 북해어포 와디즈 펀딩]
첫 프로젝트는 잘 안 됐지만 대만에서 유명한 ‘북해어포’라는 제품의 한국 첫 런칭을 위해 와디즈 펀딩 기획을 했는데, 대박이 났어요. 그렇게 쌓은 성공 경험으로 다음 프로젝트도 이어 갈 수 있었고요. 와디즈 펀딩 기획을 하면서 얻은 3가지 성공 요소를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성공하는 와디즈 펀딩에 필요한 3가지는요…
일단 왜 와디즈여야 할까요? 와디즈 펀딩에서 성공한다는 건, 얼마나 모았는지는 결국 인증과 연결되는 거 같아요. 폭발적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사람들에게 인증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와디즈를 찾는 거고요.
와디즈에서는 세상에 없던 것을 사람들이 보게 하고 최대한 화제가 되거나 회자 되는 횟수가 많아야 해요. 펀딩 결과에 따라 구매제안, 입점제안, 협업제안이 달라지게 되거든요.
와디즈 펀딩이 성공하려면 3가지가 무조건 있어야 해요.
우선, 제품력이 일단 명확해야 하고
그걸 풀어내는 잘 짜여낸 스토리 라인과 기획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펀딩을 붐업시키는 마케팅이죠.
셋 중에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 되요. 제품력이 없으면 당연히 안되고,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스토리를 개떡같이 하면 안 되고, 앞에 두 개가 괜찮은데 사람들이 모르면 그냥 무조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잘 조율하도록 운영과 기획하는 역할이 다 필요해요.

기획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흔드는 게 필요해요
예전에 미국에서 아동용품 총판을 얻어서 한국에서 판매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지했던 것 같아요. 그냥 상품이 예쁘니까 내가 가져오면 사람들이 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와디즈 펀딩 기획을 하면서 제가 진짜 바보같았다는 걸 깨달았죠.
소비자를 끌어당기고 심리를 흔드는 체계를 굉장히 촘촘하고 단계적으로 기획하고 소구점을 명확하게 해야 하더라고요. 내가 팔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사게끔 구조화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 마음을 흔드는 단어 하나, 어감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더라고요. 세일즈는 그냥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거에 맞는 프레임을 짜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워케이션이나 여행을 가서 기분 전환을 하면 뜻밖의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진정성과 매력적인 스토리 없이는 안 돼요
비주얼이 좋은 제품이 성공하냐, 브랜드 파워가 있는 제품이 성공하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이건 정답이 없어요. 확실한 건 가장 자신 있는 상품이 없다면 무조건 덤비지 말라는 거예요.
남들이 돈 버니까 나도 뭐 좀 팔아볼까? 이런 마인드면 잠깐은 흥할 수 있어도 그건 아무 것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와디즈에서는 제품보다는 스토리를 보거든요. 오렌지 주스를 만들더라도 농장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깔고 설득의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런 진정성이 없으면 사람들이 바로 알아봐요. 자기 제품을 알리고 싶다면 진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자기 채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고객을 끌어오려면 스토리가 중요하죠. 펀딩 기간이 길다보니 고객이 펀딩을 하고도 취소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이미 펀딩에 참여했더라도 다시 읽어본 스토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취소를 할 수 있죠. 그래서 스토리가 매력적이어야 해요.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광고고, 상품 매대같은 접점 포인트니까 정말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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