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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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 컨설턴트 제스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마이클은 합쳐서 26년차 리모트 워커입니다. 지금은 세계를 여행하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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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일하는 특별한 경험에서 새로움과 인사이트를 얻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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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가 달라지는 것이 어렵다면 어떤 시간대의 나라로 여행할 지 조금만 생각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디지털 노마드 하려면 IT나 마케팅 쪽 일을 해야 하지 않나요?”
리모트워커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어쩌면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바로 ‘어떤 일’을 해야하느냐 인 것 같아요. 최근 제주 워케이션에서 20년차 리모트 워커 미국인 파이낸스 컨설턴트 제스(Jess)와 6년차 리모트 워커 프로덕트 디자이너 마이클(Michal)을 만났습니다.
경력도 놀라웠지만 그들의 직업도 플렉스웍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함께 세계 여행하며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이 커플이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 현실과 리모트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직업과 여행하며 일하는 법
디지털 노마드 되는 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두 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스: 저는 투자 금융 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파이낸스 컨설턴트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 뉴욕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회사에 다닐 때는 휴가가 별로 없었어요. 항상 여행할 때 최대한 많은 것을 누리려 했지만 제대로 여행을 즐긴다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처음부터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사실 원격 근무를 시작하게 된 건 여행 때문이었어요. 한 번은 한 달 동안 다른 나라에서 머물며 그 나라의 삶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1년 계획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계획이 변경되었죠. 그래서 마이클과 함께 6개월 동안 캠핑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죠.
마이클: 저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프로덕트 디자이너 커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리모트 워크를 바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계속 일하는 것보다는 저를 위해서 일하고 싶었어요. 프리랜서다보디 일할 때는 완전히 몰입해서 제대로 일하고 일이 없을 때는 또 느리게 여행하는 삶이 좋아요.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디자인 영감도 많이 얻을 수 있고요.

일하면서 여행하는 삶을 관리하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제스: 저는 아주 바쁜 때가 아니라면 가능한 일정량만 일하려고 노력해요. 일의 양에 따라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편이에요.
마이클: 저는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따라 기복이 꽤 큰 편인데요,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어요. 여행하면서 일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시간대도 바뀌고, 장소도 바뀌니까 적응해야하는 것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도전들이 저를 더 활발하게 만들어줘요. 새로운 지역에 가서 일하기 좋은 커피숍을 찾거나,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게 저한테 큰 의미가 있어요.
제스: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움직이는 건 어려워요. 어떤 디지털 노마드들은 2주에 한 번 지역을 바꾸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그 나라를 잘 경험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최소 4주 동안 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일도 여행도 느긋하게 하는 걸 좋아해요. 아무래도 평일은 일하느라 여행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거든요.
디지털 노마드의 삶? 늘 새롭고 특별하고 도전적이죠.
디지털 노마드로 살며 특별했던 순간이 있다면?
제스: 팬데믹이 큰 사건이었죠. 여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여행 지역에 따라 시간대가 달라지는데, 이 부분을 고려하며 일을 할 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점이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도 매우 도전적이었어요.
마이클: 리모트로 일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에요. 크로아티아에서 항해하며 일한 적이 있거든요. 인터넷 속도가 약간 느리긴 했지만 바다 한 가운데서 일하는 매 순간이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일하는 것은 언제나 새롭고 특별하죠.
새로운 도시나 나라에 도착했을 때,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를 찾는 편인가요?
제스: 지역마다 다르지만 괌이나 치앙마이 같은 곳들은 큰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가 있어요. 반대로 도쿄 같은 곳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를 찾기 어려웠고요. 여러 나라의 디지털 노마드들과 연결될 수 있는 채널이 소개된 '노마드 리스트'와 같은 웹사이트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마이클: 커뮤니티는 아주 중요해요. 어떤 곳에서는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주변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연결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죠.
제스: 네, 그래서 때로는 그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좋아요.

찐 디지털 노마드가 주는 업무 꿀팁
다른 시차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팁이 있을까요?
제스: 처음에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시작했을 때 장소가 바뀌는 것보다 시차가 크게 달라질 때 더 어려움을 느꼈어요. 뭔가 매 번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시간대가 비슷한 나라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적응을 했어요.
마이클: 예를 들면 유럽 내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해도 거의 1~2시간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시차에 대한 문제가 없어요. 아니면 유럽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같은 곳으로 가더라도 유럽과 시차가 큰 차이가 없거든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남아메리카로 내려간다면 같은 시간대를 유지할 수 있고요. 한국을 기준으로 본다면 주변의 아시아 국가도 좋지만 뉴질랜드 같은 곳도 의외로 시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한 나라예요.
일할 때는 몰입해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느리게 살며 세계를 탐험하는 제스(Jess)와 마이클(Michal) 커플의 삶은 디지털 노마드의 정석같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라고 말하는 마이클의 말에서 결국 어떤 삶의 방식이든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한국의 디지털 노마드 성지, 제주도에서 만난 디지털 노마드 커플의 두 번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소개해드릴게요!
편집 플렉스웍
👉노마드 마케터 킴제이 님의 "발리 워케이션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보러 가기